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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씨름 선수 출신 배우 서찬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찬호는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십여 년 전 거인병 투병 후 소리 소문 없이 잠적한 비운의 스타 서찬호를 수소문 끝에 만났다.
이에 서찬호는 "배구 하다가 프로 씨름단에 가고. 프로 씨름단에서도 굴곡이 있어서 그만두게 되고. 개그맨 심형래 선배님께서 자기 프로그램에 나와 달라고 하셨다"고 배우 데뷔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내 몸에 말단비대증이라는 병이 나타나면서부터 얼굴이 변하고 키도 크고. 그래서 외부 활동을 잘 안 하게 되고 늘 혼자 있고 그랬다. 그 시선 때문에... 내가 사람들한테 잘못한 건 없는데 그냥 자격지심 이런 것 있잖아"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여간 말단비대증 때문에.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닌데 그 병이 나를 변하게 만들었지"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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