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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로파리그 8강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에 충격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합계전적 3-4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했고 후반전 종반까지 3골차로 뒤지는 등 고전했다. 볼 점유율에서 74대 26으로 크게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프리메라리가에서 7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리그 2위까지 올라선 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 8강 홈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경기 후 UEFA를 통해 "우리는 경기 마지막에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충분하지 못했다. 우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좋지 못했다. 상대는 역습을 잘했고 두번째 득점은 환상적이었다"며 "엄청나게 실망스럽다.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볼을 컨트롤했지만 우리가 필요한 만큼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 수준의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탈락했다.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아라우호는 "수많은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캄프 누에 있었던 것은 정말 놀라웠다"며 경기장 분위기를 전한 후 "우리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원했고 처참한 결과다. 프리메라리가에서의 경쟁이 남아있기 때문에 고개를 들어야 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는 빌드업 과정에서 좀 더 인내심이 필요했다"며 "경기에 패한 것은 정말 안타깝다. 우리는 훈련에서 했던 것을 잘 수행했지만 패했다. 상대는 중요한 순간에 우리를 공략했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 하지 말아야 했던 실수를 범했고 우리는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에 3골을 실점하며 패한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아라우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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