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지혜(42)가 부모님의 이사를 앞두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14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의 구해줘 홈즈!? 모델하우스 구경갔다가… 작은 태리가 폭풍 눈물 흘린 이유는? 이지혜의 효도 Flex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45)은 "사실 우리가 내일 모델하우스를 간다"며 "우리 장모님이 새 집을 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가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우리가 원래 장안동에 살았다. 원래 집 이사하려고 기다리는 시기였는데 이사 갈 집이 거의 다 지어져서 모델하우스가 있다고 해서 보러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혜는 문재완이 "오늘 장모님 잠 못주 무실 것 같다"며 말하자 "엄마가 엄청 좋아한다. 사실 나 결혼할 때 오빠 얘기했을 때 엄마가 썩 마음에 안 들어했다. 지금은 오빠를 제일 좋아한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날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는 큰 딸 태리와 함께 모델하우스로 향했다. 코로나19 완치 후 오랜만에 외출에 이지혜는 "우리 드디어 오랜만에 셋이서 외출을 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문재완 역시 "나 지금 잠도 못 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단란한 가족 외식을 즐긴 뒤 모델하우스 앞에서 이지혜의 어머니와 만났다. 이지혜는 모친에게 "너무 좋다"는 말을 듣자 "딸로서 참 뿌듯하다. 엄마의 행복한 순간을 담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이어 문재완은 "이거 누가 추천해줬지?"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우리 남편"이라며 흐뭇하게 답했다. 문재완이 "그런데 처음엔 반대하지 않았냐"고 말하자 이지혜는 "반대했다. 왜냐하면 이 나이에 무슨 고생이냐 했는데 지금은 엄마가 너무 잘했다고 한다"며 말했다.
그런데 모델하우스 입장에 뜻밖의 문제가 생겼다. 태리가 모델하우스를 코로나19 검사소로 착각하고 울음을 터트리며 입장을 거부한 것. 이지혜는 "여긴 코로나 검사가 아니고 아파트 보러 온 거다"며 태리를 달랬고 문재완도 "아빠랑 안고 가자. 아빠는 코로나 검사를 안 한다"며 태리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태리는 이지혜의 등에 업히고도 여러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모델하우스에 입성했다.
모델하우스를 본격적으로 살피기 전, 이지혜의 아버지는 "새 집은 처음 들어간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혜의 동생도 "엄마, 방이 세 개니까 엄마랑 아빠랑 각각 각방쓰고 나머지 방을 내가 쓰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모델하우스 구경을 마친 이지혜는 "우리의 수확은 엄마가 지은 이 세상에서 태어나 가장 행복한 표정"이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잘한 것 같다. 우리 남편 덕분에. 우리 태리도 코로나19 검사가 아닌 걸 알고 행복해졌고 모두가 행복해졌다"며 엄마, 아빠가 편하게 사시면 좋겠다. 사실 내가 좀 많은 큰 도움드린다. 여기까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혜의 어머니는 "여기 올 생각하니까 꿈만 같다.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지혜는 "엄마, 이 자금 쪽으로 누가 많이 도왔지?"라며 생색을 냈고 엄마에게 "우리 사랑하는 둘째 딸이"라는 답을 들었다. 그러자 이지혜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누나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혜는 "우리 남편도 맨날 일하라 그러고, 동생도 일하라 그러고 다 일하라 그런다. 우리 엄마만 나 일하지 말라고 그런다. 그러면서 자기 옵션 넣어달라고 한다. 나 정말 미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2019년 큰 딸 태리를 낳았다. 지난해 5월 세 번째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알렸으며, 12월 둘째 딸 엘리를 출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