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 행진을 뒤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57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브라이튼전에서 승리할 경우 4위 경쟁에서 더 유리한 입장이 된다.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 얘기를 할 때면 더 신나서 대답하게 된다.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선수이자 좋은 성품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대단히 예의바르고 환상적인 선수다. 직접 얘기를 나눠보면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왕 경쟁 중이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17골을 넣어 2위, 살라는 20골을 넣어 1위에 있다. 게다가 손흥민은 3골만 더 추가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20골에 도달한다. 4도움을 추가하면 역대 최초 3시즌 연속 10골 1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다. 지난 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덕에 토트넘이 4-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콘테 감독은 “물론 기록은 중요하다. 1경기에서 3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팀이 이겼을 때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손흥민이 3골을 넣고도 팀이 3-4로 졌다고 가정해보자. 선수는 기쁠지 몰라도 팀은 아니었을 것이다. 선수라면 팀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손흥민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했다.
콘테 감독은 “우리 모두 손흥민이 기록을 깨는 걸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손흥민과 케인 모두 개인 득점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들려줬다.
3주 전에 현지 취재진이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는 게 어떻냐’고 제안한 적이 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라는 말을 들었다. 축구는 계속해서 변한다. 제가 미치지 않았다면 손흥민을 휴식하게 할 생각이 없다. 손흥민이 더 골을 넣어서 모든 기록을 경신하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