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오타니답게 돌아왔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충격적인 하루를 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했다. 특히 2회말 1사 만루서 요나 하임에게 스플리터를 구사하다 우월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오타니의 데뷔 후 첫 만루포 허용이었다.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율 0.172까지 내려갔다. 한 마디로 작년 아메리칸리그 MVP다운 무게감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16일 텍사스전은 중요했다.
오타니가 시즌 첫 홈런에 이어 두 번째 홈런까지 한꺼번에 신고했다. 1회초 시작과 함께 텍사스 우완 선발투수 맷 부쉬를 무너뜨리는 리드오프 솔로포를 쳤다. 초구 9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시즌 8경기만에 첫 홈런과 첫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3-6으로 뒤진 5회에도 요동쳤다. 1사 1루서 조쉬 알라드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86마일 컷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날 기록은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4타수 7안타 타율 0.206. 드디어 2할대에 진입했다. 2홈런 3타점 5득점이다.
오타니는 투수로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좋지 않다. 명예회복까지 갈 길이 멀지만, 이날 멀티포로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LA 에인절스는 텍사스에 9-6으로 역전승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