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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북런던 강호 토트넘과 아스널이 나란히 홈에서 브라이튼에 발목을 잡혔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은 브라이튼에 예상하지 못한 일격을 맞았다.
토트넘은 90분 내내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모두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 나온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 육탄 방어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44분에 손흥민을 빼고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그러자 토트넘이 흔들렸다. 토트넘은 후반 45분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실점을 내줘 0-1로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으나 토트넘이 승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토트넘 홈팬들은 종료 휘슬과 동시에 야유를 퍼부었다.
브라이튼이 잘한 경기다. 브라이튼은 토트넘 원정에 앞서 바로 직전 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트로사르가 득점했다. 트로사르가 전반 29분에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1분에 음웨푸가 추가골을 넣었다. 브라이튼은 후반 막판에 외데고르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결국 2-1로 이겼다.
브라이튼은 평소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을지 몰라도, 북런던 원정을 갈 때마다 강팀으로 변모하는 듯하다. 한 시즌에 토트넘, 아스널 원정에서 모두 승리한 사례는 찾기 힘들다. 2008년에 헐시티가 토트넘, 아스널 원정에서 모두 승리한 후 브라이튼이 첫 기록을 남겼다. 14년 만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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