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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안드로 트로사르(27, 브라이튼)가 토트넘 안방 잔치에 찬물을 뿌렸다.
브라이튼은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토트넘을 1-0으로 꺾었다. 브라이튼은 지난 라운드 아스널 원정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홈팀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공격에 배치해 다득점을 노렸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좌우 윙어로 트로사르와 램프티를 배치하고, 최전방에 맥칼리스터, 음웨푸를 세웠다. 그 결과 브라이튼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이 통했다. 트로사르가 후반 추가시간에 토트넘 골문 구석에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한 시즌에 토트넘과 아스널 원정에서 모두 승리한 팀은 브라이튼이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08년에 헐시티가 토트넘, 아스널 원정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브라이튼과 헐시티외에 그 누구도 이와 같은 기록을 쓰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 원정 승리의 주인공 트로사르는 아스널 원정에서도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은 바 있다. 북런던 강호 두 팀 상대로 연이어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은근히 강팀 킬러다. 올 시즌 넣은 리그에서 6득점을 했는데 그중 3골을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상대로 넣었다.
트로사르는 토트넘전 1-0 승리 직후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정말 강한 팀이다. 아스널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강한 팀들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우리 브라이튼이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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