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만 2m"…브라질 아마존강서 잡힌 초대형 물고기 '깜짝'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브라질 북부 아마존 열대우림 내 강에서 길이가 2m 이상인 초대형 물고기가 잡혔다.

브라질 매체 G1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스포츠 낚시 동호인 안데르손 게지스와 울라지스 쿠샤르스키가 호라이마주 마데이라강에서 잡은 물고기 소식을 보도했다.

'피라루쿠'라 불리는 이 물고기는 몸길이가 2m 이상이며 무게는 13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손은 "지금까지 본 물고기 가운데 가장 크다"며 "작은 배가 뒤집힐까 봐 두려웠지만 피라루쿠를 건져 올릴 때의 느낌은 정말로 놀라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피라루쿠의 크기와 무게를 측정한 뒤 40분 만에 강에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피라루쿠는 경골어류 오스테오글로숨목 오스테오글로시과의 담수어로 큰 개체가 몸길이 3~5m, 몸무게 200kg에 달한다.

피라루쿠의 피라는 현지어로 물고기를 뜻하며 아루쿠는 붉은 열매를 맺는 식물의 이름으로 '붉은 물고기'라는 뜻이 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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