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소녀팬 딜라일리 소프를 품에 안았다.
소프는 지난 12월 23일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 리그컵 8강전 토트넘-웨스트햄 경기를 직관하다가 화제가 됐다. 이날 손흥민이 터치라인 밖에서 몸을 풀 때 1열에 앉아있던 소프가 손흥민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곤 “Sonny, I love you”라고 크게 외쳤다. 이때 손흥민이 소프를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자, 델리아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해맑게 웃었다.
이 장면을 소프의 어머니 데미 소프가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게시했다. 조회수 수백만 뷰를 훌쩍 넘을 정도로 큰 화제를 끌었다. 이 모녀는 영국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받을 정도로 토트넘 팬 사이에서 유명인이 됐다.
이후 구단 초청을 받아 토트넘 라커룸 투어까지 했다. 소프는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라커룸에 들어가 손흥민 자리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긴 적도 있다. 선수와 구단이 하나가 되어 어린 소녀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젠 손흥민을 직접 만날 기회까지 얻었다. 16일 열린 토트넘 홈경기 브라이튼전을 찾아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고 그의 품에 안겨 인생 추억을 남겼다. 이 모습을 소프의 어머니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소프는 손흥민 외에도 라이언 세세뇽,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인증샷을 남겼다.
비록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브라이튼에 0-1로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소프 모녀는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하나 얻어 갔다.
[사진 = 데미 소프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