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치르는 가나가 철저한 대회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나축구협회의 오크라쿠 회장은 17일(한국시간) 가나 GTV스포츠플러스를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은 겨울인 오는 11월 개막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유럽 각국 리그의 시즌 중에 진행되는 가운데 기존의 월드컵과 달리 각국 대표팀 선수단은 대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크라쿠 회장은 "가나대표팀은 월드컵에서의 참사를 피하기 위해 적절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월드컵 개막 10일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아프리카 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비슷할 것이다. 테크니컬팀은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는 11월 28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그 동안 A매치에서 3승3패의 팽팽한 승부를 펼쳐왔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2014년 평가전에선 0-4 대패를 당했었다. 가나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본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 역시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의 합류 시기가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이전과는 다른 상황에서 월드컵이 진행된다. 유럽리그 시즌 중에 대회가 개최된다. 유럽팀들은 이미 스케줄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를 준비한다. 우리는 언제부터 준비를 시작할지 아직 모른다. K리그 종료 시점을 모르면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 우리가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은 되지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는 가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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