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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랄프 랑닉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3-2로 이겼다. 맨유는 승점 54점으로 5위다. 노리치는 승점 2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영웅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7분과 32분에 득점하며 점수 차를 2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 키에런 도웰에게 실점했고 후반 7분 티무 푸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날두는 후반 31분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결국, 맨유는 3-2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랑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우리는 호날두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잘했지만, 우리는 때때로 경기 속도를 늦췄고 측면에서 오버랩 상황을 이용하지 못했다. 수비적으로 나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라며 경기력에 대해 비판했다.
랑닉 감독은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2실점을 허용한 것에 강한 비판을 내렸다. 그는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우리는 우리의 상황을 더 쉽게 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우리의 구조를 잃었고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갑자기 2-2로 동점을 허용했다. 우리는 확실히 우리의 플레이를 높여야 한다"라며 다음 경기인 리버풀, 아스널전에 대해 "만약 우리가 그 경기에서 승점을 얻고 싶다면, 우리는 우리의 수준을 높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에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이어 23일 오후 8시 30분 아스널 원정을 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두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경기를 남겨둔 맨유가 노리치전 신승 이후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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