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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를 판매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디렉터들은 쿠티뉴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그의 대리인들과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쿠티뉴가 애스턴 빌라로 임대 갔을 때 계약서에 적혀 있던 완전 이적 허용 금액 3300만 파운드(약 530억 원)의 비용을 애스턴 빌라가 부담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빌라가 쿠티뉴를 영입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 더 빨리 알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바르셀로나가 빌라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쿠티뉴의 에이전트들은 바르셀로나로부터 다른 클럽과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허락받을 것이다"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쿠티뉴를 다시 합류시킬 계획이 없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를 고려할 때, 그들은 쿠티뉴를 방출시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쿠티뉴는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왔다. 첫 8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최근 4연패 기간 동안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미러'는 "쿠티뉴는 때때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일관성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복귀했고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 클럽 중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팀이 있지만, 쿠티뉴는 유럽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도 쿠티뉴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제라드는 4월 초 "지금은 수치나 금액에 대해 말할 때가 아니다. 구단주들이 이 클럽을 위해 한 일은 후원 면에서 경이적이었다"라며 "나는 그들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나처럼 매우 야심 차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와 가까운 직원들 모두는 우리의 강점이 어디에 있고 어디에 지원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보다 높은 위치를 차지할 기회가 있었지만, 리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는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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