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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4세 영건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를 먹여 살린다.
알렉 마노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마노아는 올 시즌 토론토 4선발로 출발했다. 그러나 두 경기 내용만 보면 에이스나 다름 없다. 12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올 시즌 토론토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이날까지 두 경기서 2승 12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6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1.50.
반면 토론토가 자랑하는 3900억원 트리오는 '폭망' 모드다. 7년 1억3100만달러에 연장계약한 호세 베리오스는 2경기서 5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 평균자책점 11.81. 5년 1억1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케빈 가우스먼도 2경기서 10⅔이닝 14피안타 5실점, 1패 평균자책점 4.22.
4년 8000만달러 FA 계약의 류현진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2경기서 7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1실점, 평균자책점 13.50. 더구나 17일 오클랜드전 직후 팔뚝 통증을 호소하면서 10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6선발로 나선 로스 스트리플링이 당분간 로테이션에 고정될 수도 있다.
3인방은 시즌 초반 6경기서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8.87이다. 토론토는 18일 경기서 4-3으로 승리, 6승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린다. 그러나 선발진의 퍼포먼스는 처참하다. 이런 상황서 24세 영건이 선발진을 먹여 살리는 모양새다.
마노아는 150km을 넘는 빠른 공 위력에 체인지업 제구가 상당히 날카로워졌다. 단, 5회 스테판 보그트에게 솔로포를 내줄 때 선택한 공이 체인지업이었다. 또한, 5회에는 슬라이더가 잇따라 통타 당하며 추가 실점했지만, 채드 핀더를 다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량실점을 피했다. 5회 2실점 외에는 완벽에 가까웠다.
[마노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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