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안대성(이광수), 한명숙(진희경), 안영춘(신성우)이 베일에 가려졌던 철저한 모계 패밀리의 화목한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 연출 이언희) 측은 18일 MS일가 안대성, 한명숙, 안영춘의 코믹 가족 케미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빵 터지는 웃음을 예고한다.
극 중 이광수는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 두뇌 안대성 역을, 진희경은 가족을 지키는 우월한 슈퍼 보스 한명숙 역을, 신성우는 이광수의 부친이자 동네 장터에서 청과 트럭을 운영하는 안영춘 역을 맡았다. 한명숙의 진두지휘 아래 MS마트의 캐셔로 근근이 집안 살림에 보태는 안대성과 그녀의 키링남 안영춘의 활약을 통해 철저한 모계 패밀리의 진면모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이광수, 진희경, 신성우 MS일가의 화목한 일상이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신성우는 아내 진희경에게 달달한 백허그를 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극 중 신성우는 50대 나이에도 영화배우 뺨치는 비주얼로 동네 아줌마들의 마음을 홀리는 매력쟁이. 특별한 직업이 없는 자칭 백수이지만 마트를 운영하는 아내 덕분에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사는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줄임말)의 아이콘인 만큼 그에게 진희경은 슈퍼 보스 그 자체다.
하지만 부모님을 쳐다보는 아들 이광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이광수는 아들의 존재는 보이지 않다는 듯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돈독한 부부애를 자랑하는 부모님을 향해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두 사람의 애정 행각에 초점 없는 눈과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집안 서열 최하위' 이광수의 모습이 보는 이의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진 스틸에서 이광수는 모친 진희경에게 하이파이브를 제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자관계 이전에 직장상사와 직원의 관계. 집안에서도 직장에서도 서열 1위인 진희경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네는 캐셔 이광수의 깜찍한 하극상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같이 있는 것만으로 빵빵 터지는 코믹 가족 케미를 보여주는 이광수, 진희경, 신성우가 앞으로 보여줄 패밀리 케미에 관심이 모아진다. 나아가 세 사람이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발칵 뒤집힐 MS마트와 동네를 지키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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