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씨엘(CL)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이하 코첼라)에 깜짝 출연해 독보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코첼라는 매년 봄 미국 인디오에서 개최하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로 코로나로 인해 올해 3년 만에 개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매회 공연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석하는 코첼라는 올해 위켄드,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씨엘은 아시안 뮤직 미디어 컴퍼니 88라이징이 코첼라와 함께 협업한 '헤드 인 더 클라우드 포에버(Head in the Clouds Forever)'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16일 저녁(현지 시간)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 씨엘은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알파(ALPHA)'의 '스파이시(SPICY)'와 '척(Chuck)' 그리고 '헬로 비치스(Hello bitches)'로 코첼라를 찾은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완벽한 라이브와 화려한 의상,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씨엘의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헬로 비치스' 무대가 끝난 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투애니원(2NE1) 멤버들의 실루엣이 깜짝 등장했다. 이어 2015년 엠넷 '마마(MAMA)' 이후 7년 만에 한 무대에 선 투애니원 멤버들은 메가 히트곡 '내가 제일 잘나가'를 선보이며, 이들의 무대를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소속사 베리체리에 따르면 올해 코첼라 무대에 초청을 받았던 씨엘은 본인의 개인 무대에만 만족하지 않고 평소 투애니원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멤버들과 조율을 진행하며 깜짝 이벤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씨엘은 무대 구성뿐만 아니라 스타일링까지 디렉팅하며 코첼라 무대에서 투애니원의 전성기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씨엘은 코첼라에 이어 '씨엘 +'를 예고했다. 18일 0시 씨엘의 SNS에는 코첼라 무대 영상과 함께 오는 22일 씨엘 TV의 첫 시작을 암시했다. '씨엘 +'는 씨엘이 독립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아티스트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으며,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씨엘은 올해 상반기와 여름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 음악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초 비트코인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 머니 페스트(Sound Money Fest)'에서 무대를 뜨겁게 달군 바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지역 뮤직 페스티벌을 추가 확정 지었다.
6월 30일에는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메인 스퀘어 페스티벌(MAIN SQUARE FESTIVAL)', 7월 8일 독일 '와이어리스 페스티벌(WIRELESS FESTIVAL)', 7월 9일 포르투갈 'RFM SOMNII' 등에 참여한다.
또한 8월 20일과 21일 오사카와 도쿄에서 개최하는 일본 최대 여름 페스티벌인 '섬머소닉(Summer Sonic)' 무대에도 오른다.
[사지 = 코첼라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