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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가 최근 팀에서 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FA컵 4강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FA컵에서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린 미나미노는 맨시티와의 FA컵 4강전에선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8일 '몇몇 선수가 올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며 방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미나미노, 오리기, 체임벌린이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올 시즌 4관왕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지난달 A매치 휴식기 이후 쉼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일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시작으로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치렀고 맨시티와는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이어 16일에는 FA컵 4강전까지 치렀다.
올 시즌 종반 일정에 접어든 리버풀은 최근 3일 간격으로 다양한 대회의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미나미노는 최근 5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특히 5경기 중 4경기에서 엔트리에 제외되며 전력외로 분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열린 벤피카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가 최근 5경기에서 유일하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경기였지만 미나미노는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버풀은 기존의 살라(이집트), 마네(세네갈), 피르미누(브라질)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에 합류한 디아스(콜롬비아)가 빠른 적응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공격진에선 기존의 오리기(벨기에)도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나미노에게는 출전 기회도 돌아가고 있지 않다. 4관왕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올 시즌 종반 매경기 결승전 같은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미나미노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FA컵 경기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9-20시즌 리버풀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리버풀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미나미노는 지난시즌 사우스햄튼(잉글랜드)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올 시즌 리버풀로 복귀한 미나미노는 여전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한 경기 없이 모두 후반 종반 교체 투입되며 제한된 기회만 얻고 있다.
[리버풀의 공격수 미나미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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