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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서장훈이 남편의 동안 때문에 부부로 안 보여서 고민이라는 아내의 상담을 거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9살 아내와 35살 남편이 등장했다.
사연 신청자는 아내로 “내가 연상이고 키도 더 크다”며 키 작고 동안인 남편 때문에 부부로 안 보인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의 키는 175cm, 남편의 키는 167cm로 남편은 “장인어른이 전 배구 국가대표였다. 형님은 키가 193cm다. 집안이 다 기골이 장대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이 동안이라 같이 다니면 엄마냐는 오해도 받아봤다. 오누이 소리도 많이 들어봤다. 그러니까 괜히 어디 나갈 때 딱 안 붙어서 다니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근데 그냥 진짜 나한테 네 나이를 얘기 안 하고 몇 살 같아 보이냐고 하면 35살이라고 얘기할 거다. 딱 35살로 보여”라고 말해 부부를 당황하게 했다.
서장훈이 “넌 동안으로 생각하고 온 거야? 고민이 동안인 건 아니지?”라고 묻자 남편은 “원래는 그거였는데…”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아내는 다른 일화를 털어놨다. 쇼핑몰에서 옷을 입어보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남편을 18개월 된 딸이 아빠라고 부르자 사장님이 깜짝 놀라면서 “오빠 아니고 아빠야?”라고 했다는 것.
이 말을 들은 서장훈은 한숨을 내쉬며 “미안한데 우리도 바빠. 들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을 소리를 하냐. 그걸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에 이수근이 다른 오해를 얘기해 보라고 하자 아내는 “겨울에 둘이서 롱패딩을 사러 갔다. 남편이 체구가 작다 보니까 95 정도를 입는다. 사장님에게 사이즈를 물었더니 ‘초등학생이면 95 입으면 돼’라고 하더라”라고 다른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얘한테 초등학생이라고 물었다고? 가 인마”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아내가 의아해하며 “어려 보이지 않냐”고 하자 서장훈은 “네 눈에만 어려 보이는 거다. 네가 좋아하니까”라고 팩폭을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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