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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이자 주장인 매과이어가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다.
영국 BBC는 21일(현지시간) '매과이어가 집을 폭발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현지 경찰이 집을 수색했다'며 '아내와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매과이어는 이번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과이어의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매과이어는 자신의 집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받았다. 매과이어에게 최우선 순위는 가족의 안전이다. 매과이어는 평상시대로 이번 주말 있을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더 이상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이번 사건에 대해 '누가 위협을 가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맨유가 지난 경기에서 리버풀에 0-4 대패를 당한 이후 매과이어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집중됐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지난 20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매과이어는 리버풀 원정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비난이 집중됐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하며 맨유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9-20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한 매과이어는 지난 3시즌 동안 맨유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최근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불안한 수비력과 리더십 부족 등을 지적받고 있고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11골을 실점하며 빈약한 수비력을 드러내고 있다. 15승9무9패(승점 54점)의 성적과 함께 6위로 밀려난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는 오는 23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4위 토트넘과 5위 아스날(이상 승점 57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인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을 노리고 있다.
[폭탄 테러 위협을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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