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마동석 "전편 답습 NO! 잘 나와 자신 있다"…손석구 '장첸 잇는 역대급 악역'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2'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범죄도시2' 팀은 22일 오전, 온라인 글로벌 론칭쇼를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과 출연 배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등이 참석했다.

'범죄도시2'는 '범죄도시'(2017)의 후속작.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 범죄액션물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쓰며 대한민국 대표 범죄액션 시리즈로 자리잡았다.

이번 2편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32개국 선판매 확정, 해외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시리즈를 대표하는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최강 빌런으로 변신한 손석구의 합류로 전편을 뛰어넘는 강렬한 조합을 완성했다. 또한 전편의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 역의 박지환의 재등장은 물론,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던 금천서 강력반의 최귀화, 허동원, 하준, 그리고 새로운 막내 정재광까지 뭉쳐 '범죄도시2'만의 재미를 갖췄다.

여기에 가리봉동을 벗어나 베트남까지 세계관을 확장해 스케일이 다른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며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2'는 영화 '이터널스' 이후에 처음 개봉하는 영화이고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 저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5년 만에 '괴물 형사'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객분들이 고통받고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영화가 통쾌하고 시원하니까 '범죄도시2'를 보시면서 같이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다. 범인 때려잡는 형사들 모습 보시면서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고, 극장에도 다시 발걸음 하셔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가 다시 찾아왔으면 싶다"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연은 물론, 기획·제작 등 영화 전반을 책임진 마동석. 그는 "요새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 많이 하지 않나. 프랜차이즈 영화들을 만들 땐 전편을 답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라며 "'범죄도시2' 기본 베이스가 리얼리티라 실제 사건들을 같이 조사했다. 예전에 형사분들로부터 받은 여러 소스가 있다. 이를 사용해서 범죄자들이 꼭 정의의 심판을 받는다는 중요한 소재를 갖고 여러 가지 사건을 트위스트 해 가면서 프랜차이즈로 만들었다"라고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했다.

특히 마동석은 "영화가 잘 나와서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편보다 스케일이 많이 커졌다. 1편에선 살아있는 캐릭터가 장점이었는데, 이번엔 거기에다가 더 강한 매운맛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이분들의 연기만 봐도 굉장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통쾌한 액션도 우리 영화의 장점"이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새롭게 합류한 손석구는 극 중 강해상 역할을 맡아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강해상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험한 인물로, 법이나 경찰보다 두려운 존재이다.

손석구는 합류 소감에 대해 "처음엔 부담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있다. 현실적인 감각이 없다가 트레일러도 나오고 댓글들을 보고 하면서 부담감이 생겼다. 당연하게 비교가 되는 전작이 있고, 또 전작이 너무나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보니까, 그런 후속작에 제가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를 맡았으니까. 현실감이 이제야 좀 드는 것 같다. 처음에 출연하기로 마음먹고 찍을 때는 전혀 부담감이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하지만 굳이 1편의 악역과 다르게 하려고 하거나, 새로운 걸 보여주려고 하진 않았다. 저는 제 걸 할 때가 결과물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강해상 캐릭터가 저한테서 나온 거고 진짜 같기만 하면 좋은 거니까 늘 하던 대로, 저답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액션 연기도 스턴트 팀의 막내라는 자세로 임했다. 한계가 지어질까 봐. 제 액션을 봤을 때 '더 시켜서 더 좋은 그림을 뽑자'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많이 열심히 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마동석은 손석구에 대해 "손석구가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준다. 영화를 보시면, 손석구가 액션배우로서 얼마나 훌륭한 배우인지 알게 되실 거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편의 장첸 (윤)계상이도 잘했고, 2편의 (손)석구도 너무 잘했다"라면서 "1편엔 호랑이가 나왔다면, 2편엔 사자가 나온다. 결이 다르지만 어쨌든 맹수들이지 않나. 그러니 비교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 그냥 즐기시면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범죄도시2'는 오는 5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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