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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알베스(브라질)가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8승9무5패(승점 63점)를 기록해 세비야(승점 63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2위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8점)에 승점 15점 뒤져있어 올 시즌 남은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패하고 바르셀로나가 모두 승리하지 않는 이상 리그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한 알베스는 경기 후 문도데포르티보 등을 통해 "우리가 늦게 도착한 것이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행운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알베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6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생제르망(프랑스) 상파울루(브라질) 등에서 활약했던 알베스는 6시즌 만에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중위권까지 순위가 추락했지만 올 시즌 중반 알베스, 오바메양, 페란 토레스, 트라오레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바르셀로나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프리메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추격은 어려운 상황이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힘들어진 바르셀로나의 알베스는 "우승은 어렵다. 우리는 이제 다음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2위 경쟁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며 2위 경쟁에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2시즌 만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에스파뇰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리그 조기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오는 24일 열리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을 꺾으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한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알베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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