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멤피스가 대형사고를 쳤다. 적지에서 26점차로 끌려갔으나 끝내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서부 2번 시드의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1-2022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서 7번 시드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4-95로 이겼다.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내리 잡고 2승1패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 1분32초가 지난 시점서 21-47, 무려 26점차로 뒤졌다. 그러나 17점차로 좁힌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고, 3쿼터까지 67-83, 16점차로 밀렸다.
4쿼터에 기적이 일어났다. 시작하자마자 2분21초간 미네소타에 1점도 내주지 않고 내리 16득점, 83-83 동점을 만들었다. 재런 잭슨 주니어와 타이어스 존스, 데스몬드 베인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갈랐다. 주춤하던 자 모란트마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베인, 딜론 브룩스의 3점포가 계속 터지면서 드라마를 연출했다. 4쿼터 스코어만 37-12였다. 베인이 3점슛 7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서부 3번 시드의 골든스테이트는 6번 시드의 덴버를 118-113으로 꺾고 3연승,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겨줬다. 3점슛 40개를 던져 무려 18개를 림에 꽂았다. 클레이 톰슨이 3점슛 6개 포함 26점, 스테판 커리와 조던 풀은 3점슛 3개 포함 27점씩 몰아쳤다.
이밖에 서부 4번 시드의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종아리 부상으로 또 결장했지만 이겼다. 5번 시드의 유타를 126-118로 잡고 2승1패, 리드를 잡았다. 제일런 브론슨이 31점, 스펜서 딘위디가 20점을 올렸다.
[멤피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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