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가 24일 고척 KIA전서 올 시즌 첫 1군 등판을 갖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2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한현희가 오늘 합류했다. 일요일(24일)에 선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본래 이날은 베테랑 우완 정찬헌의 선발 등판 일이다. 그러나 정찬헌이 19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했고, 나흘 쉬고 닷새만에 나서는 스케줄은 무리라고 봤다. 정찬헌은 과거 허리 수술 등 부상 전력이 많아 몸 관리를 세심하게 해야 하는 투수다.
그래서 키움은 이날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를 낙점했다. 한현희는 지난 1월 개인훈련 도중 발목에 부상했고, 고흥~강진으로 이어진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재활조에 묶여 고양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가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성적은 신통치 않다. 3경기서 9.2이닝 17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0실점(9자책)했다.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38.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일 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홍 감독은 "2군에서 선발 등판할 때 몸 상태와 구속 체크에 중점을 뒀다. 신인도 아니고 경험이 있기 때문에 2군에서 수치가 좋지 않더라도 몸이 됐다고 판단해 1군 선발 등판 날짜를 잡았다. 패스트볼은 146km 이상 나왔다"라고 했다.
한현희는 사이드암인데 140km 후반에서 150km 초반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게 최대강점이다. 2021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으나 술판 파동 여파로 징계를 받느라 FA 자격 획득을 1년 미뤘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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