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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완전히 다른 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며, 추후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의 계약은 기본 3년이며 최대 4년으로 늘어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이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맨유는 유구한 역사가 있는 클럽이다. 팬들의 열정도 뜨겁다. 맨유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맨유에서 새로운 업무를 맡을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렌다. 맨유가 다음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약스를 떠나기로 결정하는 건 너무 힘들었다. 이번 시즌까지는 아약스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 “맨유가 2022-23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물갈이할 전망이다. 센터백 1명, 중앙 미드필더 2명, 윙어 1명, 스트라이커 1명을 영입하려고 한다. 이외에도 측면 수비수 1명과 골키퍼 1명을 더 보강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전 포지션에 걸쳐 새로운 선수들을 채워 넣겠다는 계획이다.
들어오는 만큼 나가는 선수도 많다. 영국 ‘미러’는 “맨유가 올 시즌을 마친 뒤 선수 12명을 내보내려고 한다. 그중 6명은 계약 만료이며, 6명은 이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한 계약 만료 6명은 폴 포그바(프랑스), 후안 마타(스페인), 네마냐 마티치(세르비아),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제시 린가드, 리 그랜트(이상 잉글랜드)다.
이적이 유력한 6명은 아론 완 비사카, 마커스 래시포드, 필 존스(이상 잉글랜드), 에릭 바이(코트디부아르) 알렉스 텔레스(브라질) 앙토니 마르시알(프랑스)이다. 대부분 포지션 경쟁에서 밀렸거나, 경기력 부진으로 비판받는 선수들이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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