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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라이벌 팀 리버풀의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호날두는 최근 슬픈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최근 쌍둥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비보가 있었다. 딸은 건강하게 태어났으나 아들이 사망했다. 호날두가 해당 소식을 알리자 맨유를 비롯해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호날두 친정팀도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결국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에 열린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맨유 구단은 “우리는 선수의 사생활을 지켜줘야 한다”면서 “호날두는 리버풀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미리 알렸다. 호날두 없이 리버풀 원정에 나선 맨유는 0-4로 크게 졌다.
리버풀 홈팬들은 라이벌 팀 맨유의 에이스 호날두를 위로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던 전반전 7분에 모든 리버풀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호날두의 등번호 7을 의미한 시간이다. 또한 호날두의 비보를 위로하는 단체 응원이었다.
이를 본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리버풀 팬들의 기립박수 영상을 게시하면서 “스포츠는 하나다. 세계도 하나다. 우리 모두 지구촌 가족”이라는 글과 함께 “고마워요 안필드. 여러분들의 응원은 우리 가족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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