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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공을 던지기 시작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타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당시 최고 구속이 90.2마일(약 145km)에 머무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경기 직후 팔뚝(전완근) 통증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이튿날 MRI 검진을 받았고, 18일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MLB.com'은 23일 "류현진은 17일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패한 뒤 팔뚝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가볍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며 "류현진이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컨트롤과 구속이 좋지 않았지만, 훈련을 재개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일단 류현진의 내달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 캐치볼을 시작했다면, 빌드업을 거치고 빅 리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스포츠넷' 아든 즈웰링은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 전 최소한 한 번 마이너리그에서 투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올해 시작이 좋지 않다. 첫 등판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3⅓이닝 동안 6실점(6자책)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등판인 오클랜드전에서도 4이닝 5실점을 마크했다. 올 시즌 성적은 2경기에 등판해 7⅓이닝 11실점(11자책)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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