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투수진의 막내 이의리가 퀄리티스타트를 했는데...
KIA는 22일까지 팀 평균자책점 3.04로 4위였다. 리그 평균 3.39보다 좋은 수치였다. 퀄리티스타트는 6회로 한화(4회) 다음으로 적긴 했다. 그래도 양현종~션 놀린~로니 윌리엄스~이의리~한승혁이 나름대로 준수한 투구를 한다.
선발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와 이닝(86이닝)이 많지 않은 건 장현식~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의 위력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불펜이 좋은 팀은 불펜의 장점을 활용하는 게 맞다.
그런데 KIA는 22일까지 선발승이 2승에 불과했다. 로니만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71)을 가져갔다. 에이스 양현종은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44, 놀린은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4.73, 한승혁은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
그만큼 타자들이 활발하지 못하고, 선발투수들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23일 고척 키움전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선발투수 최원태에게 단 1점만 뽑는데 그쳤다. 3회 무사 2,3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안타 없이 내야땅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후 키움 불펜에 꽉 막혔다.
'150억원 사나이' 나성범이 2안타로 분전했다. 그러나 전체 산발 5안타에 그칠 정도로 응집력이 좋지 않았다. 전날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무너뜨리는 등 11안타 1볼넷 5득점으로 나름 활발했다. 하루만에 다시 식었다.
박찬호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서는 류지혁(0.324)을 제외하면 주전 중에서 3할 타자는 없다. 그나마 나성범과 김선빈이 0.297, 0.284로 준수하다. 큰 형 최형우(0.176), 막내 김도영(0.180)은 여전히 고전 중이다. 김도영은 22일까지 6경기 연속안타를 쳤으나 몰아치는 맛은 없었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그럼에도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다. 시즌 초반 타이거즈의 엇박자 현실이다.
[이의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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