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이광수 20년 짝사랑한 역할? 멤버들 술렁 “판타지 드라마냐” (‘놀토’)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설현이 드라마에서 이광수를 20년간 짝사랑한 역할을 맡았다고 밝히자 멤버들이 술렁거렸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오는 27일 밤 10시 반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두 주인공 이광수, 설현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이광수와 설현에게 “광수랑은 극 중에서 어떤 관계냐”고 물었다.

이에 이광수는 “20년 만난 여자친구다”라고, 설현은 “20년 동안 내가 짝사랑을 해서 결국 만나게 된 남자친구, 여자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신동엽은 “20년 동안 광수를 짝사랑했다니까 설정이 좀 잘못된 거 같기도 하고…”라고, 박나래는 “그니까 이게 판타지 드라마 같은 거냐. SF 드라마냐”라며 의아해했다.

문세윤이 “그 이유도 드라마에 나오냐”고 묻자 이광수는 “꼭 이유가 필요하냐.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건데”라며 발끈했다.

이에 설현이 “(극 중 이광수가) 원래 어렸을 때 굉장히 똑똑했다. 천재였다”고 부연 설명을 하자 이광수는 “이런 말이 더 기분 나쁘다”며, “구구절절한 설명을 굳이 해야 되냐. 20년 동안 만났다. 내가 뭘 잘못했냐”고 억울해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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