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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마스 뮐러(32, 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뮌헨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3-1로 이겼다. 2위 도르트문트를 잡은 뮌헨은 3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리면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뮌헨은 전반 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선취골이 터졌다. 이어 29분 그나브리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34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득점했다. 후반 7분 엠레 잔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쐐기골을 넣으며 '데어 클라시커'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은 31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리그 타이틀을 빼앗긴 적이 없다. 분데스리가 10연패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긴 연속 우승 기록이다.
뮌헨의 뮐러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뮐러는 이번 우승으로 11번째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11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2009-10시즌 첫 리그 우승을 경험한 뮐러는 2010-11시즌, 2011-12시즌에는 위르겐 클롭의 도르트문트에 밀려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후 10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했다.
2000년 뮌헨 유소년팀에 입단한 뮐러는 2008년 8월 뮌헨 1군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2009-10시즌부터 1군 멤버로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며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30경기 7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뮐러의 뮌헨에서의 기록은 624경기 226골 242도움이다. 리그 우승 11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뮌헨에서 들었다. 또한, 독일 축구대표팀으로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 영광을 누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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