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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데클란 라이스(23,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몇 년 동안 맨유로 이적한 알렉시스 산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퇴짜를 맞은 맨시티는 지난주 선임된 텐 하흐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준비가 됐다"라며 "웨스트햄의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 스타 라이스 영입전에 참전했으며 텐 하흐에게 응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1)와 63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계약을 합의했지만, 맨시티 수뇌부는 클럽의 주장 페르난지뉴(36)가 떠나는 가운데 라이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라며 "맨시티는 라이스의 앞으로 계획을 알려달라 요청했으며, 라이스의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클럽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맨유 역시 라이스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3선 미드필더 자리에 문제를 느꼈고 적임자로 라이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참전하는 것은 맨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라이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려고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면 예산이 제한될 맨유보다 재정적인 큰 이점이 있다"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트로피에 도전하는 것이 맨유에서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보다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팀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라이스는 웨스트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팀을 떠나고 싶은 뜻을 내비쳤지만, 웨스트햄은 그를 붙잡아 둘 심산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라이스가 계속해서 재계약에 불응할 경우, 웨스트햄은 그를 팔아넘길 적절한 시기로 내년 여름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가격도 문제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잭 그릴리시를 1억 파운드에 영입한 맨시티는 페란 토레스, 잭 해리슨, 앙헬리뇨 등을 판매하며 자금을 확보했지만, 홀란드에 이어 라이스까지 영입하기엔 너무 큰 금액일 수 있다.
맨시티, 맨유에 이어 라이스가 14살 때까지 있었던 첼시도 라이스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현재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된 상황이다. 첼시가 라이스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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