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이텀 39점 폭발, 듀란트·어빙 짐 쌀 위기, 돈치치 복귀전 웃지 못했다, 토론토 기사회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39점을 뽑아내며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을 집에 보내기 일보 직전까지 몰아냈다.

동부 2번 시드의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1-2022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서 7번 시드의 브루클린 네츠를 109-103으로 이겼다.

간판스타 테이텀이 3점슛 4개 포함 39점을 뽑아냈다. 제일런 브라운은 23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 내내 브루클린 원투펀치 듀란트와 어빙을 잘 막아낸다. 많은 점수를 줘도 득점 확률을 떨어뜨린다. 듀란트와 어빙은 나란히 16점에 그쳤다. 특히 어빙의 필드골 성공률은 353.%였다.

보스턴은 브루스 브라운에게 26점을 내줬으나 탄탄한 조직력으로 3연승을 내달리며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어빙이 턴오버를 합작한 뒤 의견충돌을 빚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히기도 했다.

두 경기나 1점차 승부가 나왔다. 서부 7번 시드의 미네소타는 2번 시드의 멤피스를 119-118로 누르고 2승2패,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22일 3차전서 참혹한 26점차 역전패의 아픔에서 벗어났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33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서부 5번 시드의 유타는 4번 시드의 댈러스를 100-99로 이겼다. 역시 2승2패가 됐다. 1점 뒤진 경기종료 11초전 루디 고베어가 도노반 미첼의 패스를 절묘하게 앨리웁 덩크로 연결, 승부를 갈랐다. 조던 클락슨이 25점으로 돋보였다. 댈러스 간판스타 루카 돈치치는 복귀전서 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밖에 동부 5번 시드의 토론토는 4번 시드의 필라델피아를 110-102로 이겼다.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파스칼 시아캄이 34점,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4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이 22점으로 분전했다.

[테이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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