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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의미 있는 진기록은 계속해서 회자되곤 한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9월에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5-2 대승을 챙겼다.
그로부터 약 1년 8개월 만에 같은 기록이 나왔다. 이번 주인공은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다. 제주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제주스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곧이어 전반 23분과 후반 4분, 후반 8분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로드리의 득점을 어시스트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제주스 원맨쇼 덕에 5-1로 크게 이겼다.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는 맨시티-왓포드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언급했다. “제주스가 프리미어리그 1경기에서 혼자 4골을 넣었다. 이는 2020년 9월 토트넘-사우샘프턴전 손흥민의 4득점 이후 처음”이라고 조명했다.
제주스는 다른 진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성 조지 기념일(Saint George's Day, 4월 23일)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제주스에 앞서 2011년 성 조지 기념일에 당시 리버풀 소속이던 막시 로드리게스가 버밍엄전에서 해트트릭을 했다.
또한 이날 제주스를 포함해 총 7명의 브라질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었다. 비(非) 잉글랜드 선수의 1일 최다 득점 동률 기록이다. 2012년 12월 8일에 스페인 선수 7명이 골을 넣었으며, 2004년 1월 10일에는 프랑스 선수 7명이 골을 넣은 바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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