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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렌트포드의 에릭센이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철저하게 대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손흥민과 케인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유효슈팅 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에릭센이 공격을 지휘한 브렌트포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토니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췄다. 이어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에릭센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토니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포스트를 맞췄다.
에릭센은 토트넘전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릭센은 "토트넘이 어떻게 할지 알고 있었다. 나는 콘테 감독과 함께 했었고 콘테 감독이 원하는 시스템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토트넘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 일주일 동안 훈련했었고 토트넘은 우리가 예상한 방식으로 플레이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상대를 억제하기 위한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며 "분명히 손흥민과 케인은 뛰어난 선수다. 토트넘은 좋은 팀이고 좋은 조직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날카로워야 했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지난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콘테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에릭센은 인터밀란 이적에 앞서 지난 2013-14시즌부터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233경기에 출전해 52골 6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에릭센은 지난해 유로2020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만 올해 브렌트포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으로 현역에 복귀했다. 에릭센은 옛동료들을 상대로 치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브렌트포드의 미드필더 에릭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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