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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 리메이크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가 오는 7월 일본 지상파 방송 TV아사히 방영을 확정했다.
광진 작가가 쓰고 그린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서울의 이태원을 중심으로 꿈을 향해 달리는 청춘들의 서사를 담았다. 특히 어려운 환경과 고난에도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성장하는 박새로이와 동료들의 모습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며, ‘박새로이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웹툰은 현재 국내에서만 누적 조회 수 4.1억에 달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2022년 4월 기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역시 최고 시청률 18.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로 역대 JTBC 드라마 평균 시청률 3위에 빛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일찍이 일본에 현지화를 거친 ‘롯폰기 클라쓰’로 진출해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드라마 또한 일본에 진출해 명장면, 명대사가 회자되는 등 커다란 현지 팬덤을 구축했다. 이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한국판 드라마를 제작한 SLL, TV아사히가 ‘한일 공동 프로젝트’로 일본판 ‘이태원 클라쓰’를 리메이크 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사내 맞선’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을 드라마로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자회사 크로스픽쳐스가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이태원 클라쓰 신드롬의 주인공 박새로이 역을 맡을 주연으로 일본의 라이징 스타 타케우치 료마가 확정됐다. 타케우치 료마는 ‘변두리 로켓’, ‘테세우스의 배’, ‘너와 세계가 끝나는 날에’ 등 수많은 화제작에서 주인공을 맡아 극을 히트시키며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다. 밝은 청춘물부터 와일드하고 진지한 역할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는 일본의 젊음을 대표하는 배우답게 꿈을 좇아 질주하는 열혈 청년 박새로이를 자신 만의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케우치 료마는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에서 굉장히 화제였고, 시청하면서 정말 멋진 작품이라 생각했다”며 “그런 작품이 리메이크 되어 무척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주연으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다.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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