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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라질 공격수 루카스 파케타(24, 올림피크 리옹)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앞뒀다.
영국 언론 ‘크로니클 라이브’는 2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파케타 영입에 다시 도전한다. 구단주가 직접 영입을 지시했다”면서 “파케타는 이번 2021-22시즌이 끝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리옹 구단 측에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파케타를 향한 뉴캐슬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파케타에게 접근했다. 올 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인수된 뉴캐슬은 단숨에 재벌 구단으로 거듭났다. 두꺼운 지갑을 들고 파케타에게 다시 접근한 뉴캐슬이다.
현 시점 파케타의 시장 가치는 3,500만 유로(약 470억 원)로 평가받는다. 뉴캐슬이 영입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파케타는 이번 시즌 리옹에서 32경기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렸다. 리옹의 현재 순위는 8위다. 4경기밖에 남지 않았기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 파케타가 프리미어리그 9위팀 뉴캐슬로 이적해 새 도전을 나설 가능성이 열려있다.
파케타는 1997년생 공격수다.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2019년에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으로 이적해 2시즌을 소화했다. 2020년 여름에 프랑스 리옹으로 팀을 옮겨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리옹과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2019년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친선 A매치에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헤난 로지의 왼발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더골을 기록했다. 이날 파케타는 에이스의 상징인 10번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브라질은 필리페 쿠티뉴, 다닐루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을 3-0으로 꺾었다.
파케타는 한국전 득점 이후 브라질 대표팀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11경기 중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월드컵 본선행에 힘을 실었다. 브라질은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 H조의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파케타와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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