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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출신의 전설적인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아스널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아스널이 브렌트포트의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를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그본라허는 최근 영국 스포츠 매체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현 아스널 공격진에 대한 불만을 끄집어 내며 “나라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내보내고, 무조건 이반 토니 같은 공격수를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반 토니는 1996년생, 올해 스물여섯 살로 영국 잉글랜드 출신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던 그를 5년 장기계약으로 데려왔다.
토니는 현재까지 브렌트포드에서만 85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었다. 브렌트포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장본인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29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처럼 꾸준하고 안정적인 활약과 더불어, 지난 2016년 초 이래 부상 문제가 전혀 없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선 뉴캐슬이 토니와의 재회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역시 토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아스널이 뉴캐슬의 손아귀에서 토니를 낚아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니는 올시즌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해 냈다”면서 “주급이 당장 폭발적으로 오를 것도 아니고 이적료가 말도 안 되게 비쌀 일도 없는 만큼, 돈을 터무니없이 많이 쓸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한화 477억 5000만 원) 정도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와 브렌트포드의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다.
한편 라카제트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카제트는 최근 프랑스 언론 까날 플뤼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구단들과 접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라카제트와 아스널의 계약은 두 달 남짓 남아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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