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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8살 연상연하 커플인 트로트 가수 박군(본명 박준우·36)과 트로트 걸그룹 LPG 출신 방송인 한영(본명 한지영·44)이 26일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 친지들만 초대해 언론 등 외부엔 비공개로 간소하게 예식을 올린다.
지난 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린 박군은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이렇게 예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결혼 후에도 항상 씩씩하고 한결같은 박군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교제 사실은 지난 2월 알려졌고, 얼마 뒤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동반 출연해 그간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박군은 결혼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남긴 자필 편지를 통해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과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며 "앞으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은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되었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며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 부디 축복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했다.
당시 박군 측 관계자는 "혼전 임신은 아니"라고 마이데일리에 밝혔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2세 계획을 밝힌 박군은 "언제든지 빨리, 두세 쌍둥이를 원한다"고 했다.
2019년 트로트곡 '한잔해'로 데뷔한 박군은 채널A '강철부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특전사 출신 가수로 얼굴을 알렸다.
199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인 한영은 2005년 트로트 걸그룹 LPG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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