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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의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홀란드의 절친 마르틴 외데고르(23, 아스널)가 러브콜을 보냈다.
외데고르는 26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아스트로’와의 인터뷰 도중 ‘홀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할 거라는데 들은 얘기가 있느냐’는 물음을 받았다. 홀란드와 외데고르는 노르웨이 대표팀 동료사이다. 홀란드는 공격 에이스이며, 외데고르는 대표팀 주장이다.
외데고르는 밝게 웃으며 “홀란드가 정말 프리미어리그로 온다면 당연히 아스널로 이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홀란드는 정말 좋은 사람이자 좋은 친구다. 홀란드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 센스 있게 답한 외데고르다.
비슷한 시점에 홀란드의 과거 사진이 화제다. 영국 ‘더 선’은 “홀란드가 유년 시절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이를 본 아스널 팬들이 구단에 홀란드 영입을 촉구했다”고 조명했다. ‘소년’ 홀란드가 착용한 유니폼은 2010-22시즌 아스널 원정 유니폼이다.
과연 외데고르와 팬들의 바람대로 아스널이 홀란드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을까. 현재로서는 0에 가깝다.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주급인 50만 파운드(약 8억 원) 조건으로 맨시티 이적에 합의했다.
홀란드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거주하는 프랑스 모나코로 직접 이동했다. 맨시티 이적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다. 다음 시즌에는 홀란드와 외데고르가 각각 하늘색,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 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노르웨이 대표팀 SNS, 더 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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