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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 대결한 에릭센이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전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릭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지난 24일 치른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에릭센은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해야할지 알고 있었다. 나는 콘테와 함께했었고 그의 시스템을 알고 있다. 콘테가 좋아하는 플레이도 알고 있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상대의 플레이를 예상하며 훈련을 진행했다"며 "케인과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들이다. 토트넘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날카로워야 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시즌 인터밀란에서 콘테 감독과 함께하며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터밀란 이적 이전에는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손흥민과 케인의 동료로 함께하기도 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 대해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에릭센은 "우리 팀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몇차례 나를 찾아와서 전술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며 "토트넘이나 콘테 감독과 대결한 팀들은 상대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알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나에게 몇가지 팁을 묻기도 했지만 결국 결정한 것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고 나는 관여하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적절한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열린 유로2020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후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입단과 함께 현역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에릭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미드필더 에릭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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