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득점왕 확정' 벤제마, 3골→3골→1골→2골...총 14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득점포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4로 패했다. 1골 차로 졌기 때문에 레알은 2차전에서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벤제마, 호드리구, 모드리치, 크로스, 발베르데, 멘디,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 쿠르투아를 출전시켰다. 홈팀 맨시티는 포든, 제주스, 마레즈, 실바, 로드리, 더 브라위너, 진첸코, 라포르테, 디아스, 스톤스, 에데르송이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전반 초반에 연달아 2실점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벤제마가 있기에 큰 걱정이 없었다. 전반 33분 페를랑 멘디의 패스를 받아 벤제마가 만회골을 넣었다. 2-4로 끌려가던 후반 37분에는 벤제마가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을 성공시켰다. 결국 레알은 3-4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벤제마의 골 행진이 무섭다. 특히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득점력이 인상적이다. 벤제마는 최근 4경기에서 3골, 3골, 1골, 2골을 몰아쳤다. 각각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첼시, 맨시티 상대로 넣은 골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기록까지 포함하면 총 10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득점 랭킹 단독 1위다. 최근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3골, 바이에른 뮌헨)는 8강에서 탈락해 추가골을 넣을 수 없다. 그 아래 있는 세바스티앙 알레(11골, 아약스)도 일찍이 탈락했다. 득점 4위 모하메드 살라(8골, 리버풀)는 4강에 진출했으나 남은 경기는 최대 3경기다. 벤제마가 따라잡힐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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