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미국에서 돌아온 뒤 첫 승리에 후배들의 깜짝 물세례도 즐거웠다!
기아 양현종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기아-KT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양현종은 4월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4차례 선발로 등판했다. 매번 퀼리티스타를 기록다. 평균자책 1.44의 짠물 투구를 했지만 승리의 운은 따르지 않았다. 양현종이 받은 경기당 득점지원은 1.00점이다.
5번째 도전하는 양현종은 KT와의 경기에서는 트레이드로 기아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과 첫 호흡을 맞췄다. 1회말 볼넷 2개로 2사 1,2루 위기에서 오윤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후 박동원의 2루 도루 송구 실책이로 추가 실점을 했고, 2사 3루에서 박경수엑 적시타를 내줘 1회말에만 3실점을 했다.
5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양현종에게 5회 기아에게 찬스가 왔다. 5회초 1사 박동원이 이적 후 첫 안타를 때렸다. 5회초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3타점 동점타를 때렸다. 3-3 동점이 되었다.
7회초 다신 반격에 나선 기아는 3-3 동점에서 김석환이 박시영의 슬라이더를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양현종은 7회말 2사 동료들과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아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박정우의 2타점 적시타와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섰고, 9회말 박동원이 이적 후 첫 투런 홈을 때려 10-5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KT와의 경기에서 삼진 6개를 더해 통산 170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진우(2048개), 이강철(1751개)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최다 탈삼진 3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올 시즌 첫 승이자 2020년 10월 18일 LG전 이후 555일 만의 승리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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