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정부가 37년만에 EPL경기장에 술 반입을 허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경찰은 격렬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관중들이 경기장에 알코올을 가져가는 것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는 마가렛 대처 수상이 이끌던 정부에서 금지된 ‘술 반입금지’를 37년만에 허용하겠다는 의미이다.
보리스 존슨 정부는 내년 여름에 시행할 이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것이 데일리 메일의 보도이다.
하지만 영국 경찰은 ‘술 반입’에 대해서 미친 짓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대를 표명했다고 한다
가끔 EPL에서는 술 마신사람들의 행패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술을 갖고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경기전에 벌서 불콰하게 술이 취한채 입장한 후 불미스러운 일을 벌이는 것이다.
최근 ‘데일리 스타’는 맨체스터에 거주하는 애런 존슨이 3년간 영국과 해외에서 개최되는 축구경기장에 출입금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3월9일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벌어졌다. 그는 이날 맨체스터 시티 대 스포르팅 리스본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하다 흥분한 나머지 파이를 던졌다는 것이다.
존슨은 “술에 취해 있었지만 내가 의도적으로 던진 것이 아니다. 누군가 뒤에서 나를 밀어서 파이를 던지게 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파이가 날아든 것을 본 흥분한 팬들이 컵 등을 던지며 난장판이 된 것이다. 부상자도 나왔고 47명이 경기장에서 쫓겨 나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1000명이 입장했고 이중 1만3000여명이 스포팅 스포터였다.
경기후 화면을 통해 존슨을 특정한 경찰은 그를 체포했고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이런 원인의 단초를 제공한 존슨에게 경기장 출입금지를 시킨 것이다.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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