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현중이 예상대로 2023 NBA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이현중(데이비슨대학)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BA 도전 사실을 밝혔다. 데이비슨대학 3학년이자 에이스로서 2021-2022 시즌 좋은 활약을 했다. 데이비슨의 A-10 컨퍼런스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고, A-10 토너먼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3월의 광란'으로 물리는 68강 토너먼트도 경험했다.
이현중은 전형적인 슈터다. 슈팅능력은 NBA 스카우터들에게도 인정 받았다. 다만 볼 핸들링과 수비 등에서는 그렇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현중을 이번 드래프트 2라운드에 선발될 후보로 수 차례 거론했다.
이현중은 "지난 3년간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이비슨 코칭 스태프, 팀 동료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이겨내고, 도전하고 승리한 경험들은 저에게는 너무 소중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농구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강해지고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농구 여정에 항상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주셨던 모든 팬 그리고 저를 케어해주신 호스트패밀리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현중은 "특히 밥 맥킬롭 감독님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를 처음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발굴해주셨고, 지난 3년동안 코트 안팎에서 투지, 리더십 스킬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감독님의 지도하에 뛰는 것은 행복이었고, 감독님을 만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은 영원히 잊지 못할것입니다. 농구선수로서의 장기적인 미래와 다음 단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결과, 이 시점에서 프로로 전향해 이번 6월에 NBA 드래프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일들을 도와주시는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 회사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현중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더욱 강해지고 발전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NBA에서 뛰는 저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 앞에 펼쳐질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되며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현중이 NBA 진출에 성공할 경우 하승진에 이어 한국인 2호 NBA리거가 된다. NBA 진출에 실패할 경우 G리그나 유럽 등을 통해 NBA 진입을 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중. 사진 = 이현중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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