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7이닝 4K로 2승→타이거즈 타선 꽁꽁→장성우 결승타→KT 2연패 탈출[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서 벗어났다.

KT 위즈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3-1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나며 9승12패가 됐다. KIA는 2연승을 마감하며 10승11패.

KT 선발투수 소형준의 역투가 빛났다.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KIA 선발투수 션 놀린도 패전투수가 됐지만, 잘 던졌다.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했다.

1회에 희비가 엇갈렸다. KIA가 2사 후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황대인이 범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KT는 1사 후 황재균의 우전안타, 오윤석의 좌월 2루타로 잡은 찬스서 장성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KIA는 3회초 2사 후 김선빈의 좌선상안타와 나성범의 우전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황대인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KT는 7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심우준의 좌전안타와 김민혁의 좌선상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의 3루 땅볼에 심우준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 팀 불펜투수들이 호투하며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KT는 장성우와 배정대가 2안타, KIA는 나성범이 2안타로 분전했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힘을 낸 경기였다. KT 마무리 김재윤이 통산 110세이브를 달성했다.

[소형준(위), 장성우(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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