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키움이 이정후의 복귀와 함께 승리의 날개를 달았다. 푸이그는 3안타를 폭발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요키시의 완벽한 투구 또한 일품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홈팀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지명타자)-마이크 터크먼(중견수)-노시환(1루수)-김태연(3루수)-하주석(유격수)-장운호(좌익수)-임종찬(우익수)-허인서(포수)와 선발투수 윤대경을 내세웠다.
방문팀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박찬혁(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전병우(1루수)-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에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내보냈다. 전날(26일) 감기 몸살로 출전하지 못했던 이정후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키움은 경기 시작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초 2사 후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쳤고 푸이그도 중전 안타를 날렸다. 위기에 몰린 윤대경은 김혜성의 타석 때 폭투를 저질렀고 3루주자 이정후가 득점했다.
키움은 2회초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송성문의 타구가 유격수를 맞고 중전 안타로 이어졌고 김주형의 타구는 3루수를 맞고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2사 후 등장한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키움이 2-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의 득점은 3회초 공격에서도 이뤄졌다. 푸이그가 중전 안타, 김혜성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1사 1,3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송성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키움이 완전히 승기를 잡은 것은 5회초 공격에서였다. 이정후가 중전 안타를 치고 푸이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가볍게 1점을 더한 키움은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5-0, 전병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0 리드를 잡는데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17개.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경신했다. 시즌 2승째. 반면 한화 선발투수 윤대경은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키움에서는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복귀 신고를 한 이정후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오랜만에 맹타를 휘두른 푸이그가 돋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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