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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 듀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합작골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오르면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승자와 맞붙는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루이스 디아스, 조던 헨더슨, 파비뉴, 티아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힘 코나테, 버질 판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알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리버풀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0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살라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패스를 내주자 마네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마네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호골이 나온 순간이다.
이 골은 마네와 살라의 챔피언스리그 7호 합작골이다. 마네의 패스를 받아 살라가 골을 넣거나, 살라의 패스를 받아서 마네가 골을 넣은 7번째 장면이다. 마네와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 최다 합작골 동률 기록을 썼다.
앞서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7개의 합작골을 만든 바 있다.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합작골을 7차례 기록했다. 살라는 피르미누에 이어 마네와도 합작골을 7번이나 기록해 해당 기록에 2번 이름을 올렸다.
합작골은 혼자만 잘해서 세울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환상의 호흡을 공유할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주인공은 토트넘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다. 이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0차례 합작골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손흥민-케인 듀오 바로 뒤에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의 36 합작골 기록이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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