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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라이프치히(독일) 감독 도메니코 테데스코(36)가 레인저스(스코틀랜드) 팬들 때문에 훈련장에서 잠을 잘 것이라고 밝혔다.
RB 라이프치히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레인저스를 상대한다.
라이프치히는 토너먼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잡고 올라왔다. 레인저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브라가(포르투갈)를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라이프치히 감독 테데스코는 레인저스전을 앞두고 이틀간 클럽 훈련장에서 머물게 될 이유를 설명했다. 테데스코는 라이프치히 감독 부임 후 '정말 좋은'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라며 "그는 원래 이번 주 내내 호텔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레인저스 팬들이 어디에 머무르기로 예약했는지 알게 된 후 재빨리 다른 곳에서 자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테데스코는 "먼저 많은 레인저스 팬들이 이 도시에 오게 돼 기쁘다. 그들은 호텔에 돈을 내고, 레스토랑에 돈을 내고, 맥주를 산다. 그래서 독일 경제에 좋다"라며 "나는 도시 중심부에 있는 정말 좋은 호텔에서 살고 있는데 200명의 레인저스 팬들이 호텔에 온다고 해서 나는 앞으로 이틀 동안 훈련장에서 잘 거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테데스코는 "그래도 행복하다. 홈 구장의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하는 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의 최선이다. 나는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 그리고 나는 벌써 아이브록스 스타디움(레인저스 홈구장)에서 경기하게 돼 행복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순간을 간직해야 한다"라며 "순간과 상황을 간직하는 것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 스타'는 "레인저스는 42600명이 들어올 수 있는 레드 불 아레나에서 2192장의 티켓을 배정받았고 1500장의 티켓이 추가됐다"라고 전했다. "라이프치히의 티켓팅 책임자 토비아스 페르노는 '레인저스 팬들이 중립 구역의 1500장의 티켓을 구매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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