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DJ 피터스가 처음으로 테이블 세터에 배치됐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1차전에서는 SSG에 1-8로 패했고, 2차전에서는 4시간에 가까운 혈투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SSG 선발 노경은에 맞춰 타순에 변화를 가져갔다. 롯데는 이날 정훈(1루수)-DJ 피터스(중견수)-한동희(3루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고승민(우익수)-지시완(포수)-조세진(좌익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피터스는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2번으로 출전한다. 피터스를 전진 배치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튼 감독은 "피터스가 기억하기론 지난주 3할 2푼을 쳤다. 한 주를 잘 보내고 새로운 주를 맞이했다. 상대 팀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안치홍과 이대호, 한동희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앞에서 많은 출루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노경은과 맞붙는다. 노경은은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는 롯데와 맞붙어 3⅔이닝 동안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서튼 감독은 "노경은과는 어제 인사를 했다. 한 번 롯데 선수는 영원한 가족이다. 그와는 사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노경은도 우리 선수를 알고 우리 타자들도 노경은을 잘 안다. 오늘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롯데 피터스가 2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말 2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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