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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의 첼시전 홈 무패가 이번에도 이어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2연패에 빠져있는 6위 맨유와 4위권 수성이 안정적인 3위 첼시의 맞대결이다.
최근 흐름과 팀 내부 분위기를 봐서는 맨유가 불리하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그 직전에는 리버풀 원정에서 0-4로 크게 졌다. 라이벌 두 팀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게다가 감독 교체까지 앞뒀다.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랄프 랑닉 감독 체제를 마무리한다. 새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기로 결정됐다. 벌써부터 선수단 물갈이를 예고했다. 자유계약(FA)으로 떠날 선수와 이적이 유력한 선수만 추려도 11명이 넘는다. 이들은 잔여 시즌 동안 잘하더라도 팀에 남을 가능성이 낮다.
여기까지는 불리해 보이지만 맨유도 믿는 구석이 있다. 2013-14시즌부터 현재까지 리그 홈경기에서 첼시 상대로 패배한 적이 없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13-14시즌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있던 2014-15시즌에는 1-1 무승부, 2014-15시즌에는 0-0 무승부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을 때는 2016-17시즌과 2017-18시즌에 각각 2-0, 2-1 승리를 따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첼시 홈경기를 3번이나 했다. 2018-19시즌에 1-1 무승부, 2019-20시즌에 4-0 대승, 2020-21시즌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7시즌간 홈 첼시전 성적이 3승 4무였던 맨유다. 맨유는 팀이 잘 나갈 때나 못 나갈 때나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를 만나면 자신감이 북돋았다. 과연 그 기세가 이번 2021-22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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