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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28)의 아내 헤일리 비버(25)가 뇌졸중(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지난 3월 12일 뇌졸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퇴원하기까지의 과정을 12분 분량의 비디오 영상으로 설명했다.
그는 “어깨에서 손가락 끝까지 팔을 타고 내려오는 정말 이상한 감각을 느꼈고, 그것은 손가락 끝을 정말 무감각하고 이상하게 느끼게 했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남편 저스틴은 '괜찮니?'라고 물었다. 확신이 서지 않아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대답을 하러 갔을 때,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오른쪽 얼굴이 축 늘어지기 시작했다.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마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분명히 뇌졸중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저스틴이 911로 전화를 걸었고, 의사가 달려왔다. 의사는 내 팔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 머릿속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첫 번째는, '나는 뇌졸중을 앓고 있다. 정말 무섭다.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영구적인 문제가 생길까. 머릿속에 정말 많은 것들이 흘러들어와서 정말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얼굴 처짐은 아마도 30초 동안 지속되었다. 의사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다. 머릿속에 모든 답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말할 수 없었다. 혀와 입이 말을 못하게 했다. 정말 무서웠다.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렸고, 그 때, 말이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순간도 있었다. 구급대원이 ‘서른살 여성이 있다’고 말하는 걸 듣고, ‘난 25살이다’라고 답했다. 5년을 더 늙게 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헤일리는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 뇌졸중 체크리스트에서 0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의사는 헤일리의 뇌에 작은 혈전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의사는 “TIA는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종종 '미스트로크'라고 불린다. 그것은 보통 뇌 속의 응고나 막힘에 의해 야기되는 뇌졸중을 예시한다”고 말했다.
퇴원 후, 헤일리는 더 많은 의사를 만나기 위해 UCLA에 갔고 더 철저한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가지 원인이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 피임약을 복용하지 말았어야 했다. 왜냐하면 편두통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심한 편두통을 앓고 있는데 피임약을 복용할 계획이라면, 의사에게 꼭 말해라. 뇌졸중은 피임약의 잠재적인 부작용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최근에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최근에 아주 긴 비행을 했다는 것이다. 파리로 날아갔다가 아주 짧은 시간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비버는 수술을 무사히 잘 마쳤고, 현재는 일상생활에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하며 잘 지내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헤일리 비버 소셜미디어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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