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구단이 내릴 결정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담담했다. KBO의 29일 강정호 임의해지 승인 및 계약 불허 조치. 구단 내부적으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임의해지 승인 및 미승인에 대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준비를 했지, 계약 불허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강정호는 2020년 KBO가 부과한 자격정지 1년, 사회봉사 300시간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임의해지 자체는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다만, 계약이 불발되면서 이 페널티의 의미는 사실상 사라졌다.
그렇다면 현장을 책임지는 홍원기 감독은 어떤 생각일까. 분명히 어떠한 감정이 있겠지만, 표현하지 않았다. 어차피 홍 감독은 키움과 올해까지 계약된 상태다. 2022시즌 이후 일은 홍 감독의 소관도 아니고, 이 일은 구단이 대응할 문제다.
홍 감독은 29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그 부분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 구단이 내릴 결정이다. (내겐) 현장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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